전북 정읍시 수성동 부영2차 아파트에 사는 차민진(13·정읍서초등교 6년)군은 지난 11일 오후 3시 30분쯤 자신의 아파트 후문 부근을 지나다 길에 떨어진 검은 지갑 하나를 발견했다.
호기심에 두툼한 지갑을 살짝 열어보니 현금이 가득 들어 있었다. 깜짝 놀란 차군은 다급히 직장에 다니는 아빠(50)에게 연락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현장으로 달려온 아빠는 아들과 함께 인근 중앙지구대를 찾아 습득신고를 했다. 지갑 안에는 현금 46만2000원과 회사 법인카드, 주민등록증 등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곧바로 지갑 안에 있는 신분증을 토대로 수소문해 지갑 주인 허모(32)씨를 찾아냈다. 수산물 유통업을 하는 그는 이날 거래처를 돌다 수금한 돈을 넣어둔 지갑을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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