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 주민등록증을 들고 다닐 필요조차 없는 시대가 열렸다.
정부가 3월 28일부터 주민센터 등에서 발행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전국에 공식 도입하면서 플라스틱 주민등록증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로 본인 인증이 가능해졌다.
국민의 편의과 안전은 증진하면서 해킹·분실·오용·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 디지털보안정책과 과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관공서, 은행, 병원, 주류나 담배를 구입하는 편의점 등 실물 주민등록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주요 공공서비스와 모바일뱅킹 앱 등 온라인 환경에서도 물론 활용 가능하다. 조 과장은 “다만 온라인 환경에서의 사용은 시스템 연계 작업이 수반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적용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